당근이와 네루.
꼬물이 때 비슷한 시기에 구조되어 동물병원에서 케어받던 당근이와 네루. 같은 방을 쓰던 두 녀석을 정달이와 한마리씩 사이좋게 입양했다. 당근이는 암놈이라 입양이 되지 않아 내가 데려왔고, 네루는 같이 있던 형제들 중에서 못생겼다는 ㅜㅜ이유로 입양순위에서 밀려 정달이가 데려왔다. 그 후로 5년. 나름 사연 많았던 아깽이였던 네루와 당근인 이제 어엿한 성묘가 되었다. 길에서 보낸 3개월의 시간때문인지 뚜비와 하라, 탱구,비담,모모... 개냥이들 과인 애들과 다르게 다소 경계심이 강하고 예민한 면이 있었지만 조금씩 조금씩 변화를 보이더니 지금은 나름 개냥이 비슷한 흉내는 내고있다. 네루는 애기 때 워낙 정달이의 사랑을 많이 받아서 인지 선배 고냥이 설모와 펜양을 우습게 여긴다. 펜양과의 전쟁은 현재까지도 계속..
냐옹이vs멍뭉이
2018. 6. 3. 05:16
매력터지는 삼색이
뚜비다. 노랭이엄마 모모. 깜댕이아빠 탱구사이에서 태어난 공주. 삼색이의 모든 매력을 다 갖춘 녀석. 완전 도도한데 또 완전 개냥이같은 뭐라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는 성격. 자궁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정성스레 간호했더니 그때부터 내껌딱지가 되어 나만 바라보는 츤데레 냥이. 당근이를 엄청 시기질투하고, 다른 고양이들한테 별관심 없지만, 강이들한테는 또 엄청 다정하다. 또 은성이한테도 나름 상냥하게 구는 편. 이름부르면 대답도 잘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총총 뛰어와 날 제일 먼저 반겨주는 뚜비냥. 뚜비야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자. 그리고 근이한테 좀 잘해줘. 너 싸움도 쥐뿔못하잖아ㅜㅜ 응?
냐옹이vs멍뭉이
2018. 5. 1. 06:38